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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김연경,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외국인 트라이아웃 동행 “일이 커진 것 같네요”[V리그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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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 4.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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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 4.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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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일이 커진 것 같네요.”

김연경(37)은 14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어워즈에서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결과 김연경은 31표를 ‘싹쓸이’하며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됐다.그는 역대 여자부 베스트7에도 선정됐고, 이번시즌 베스트7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김연경은 통산 7회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남녀부를 통틀어도 최다 수상 기록이다. 김연경은 데뷔시즌인 2005~2006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이후 두 시즌 더 타이틀을 지켰고, 2020~2021시즌 복귀해 다시 한번 MVP에 선정됐다. 그리고 2022~202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김연경은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두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2018~2019시즌 이재영(당시 흥국생명) 이후 6년 만의 첫 수상자다.

그야말로 ‘해피 엔딩’이다. 김연경은 이번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시상식은 그가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공식 석상이기도 하다.

김연경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은퇴가 실감은 나지 않는다.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행사는 마무리된다. 아마 휴식을 가지면서 여유를 갖다 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 MVP도 받고 내가 원했던 엔딩이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 4.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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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 4. 14.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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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제2의 인생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뭔가가 어떤 걸까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라며 “조화롭게 다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방송을 통해서 배구라는 것을 더욱더 알리고 싶기도 하고, 편안한 행정가를 하고 싶기도 하고 현장에서 지도자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욕심이 많다. 쉬면서 생각하다 보면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될 거라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인터뷰 도중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활약한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어드바이저 역할로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얘기해줬다. 배구계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에 참여할 것 같다. 계약서는 쓰지 않아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영입이나 외국인 선수 등에 관해 여러 조언을 구하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까지 가게 돼서 일이 커진 것 같다”고 웃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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