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에일리, 남편 속마음에 눈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수 에일리. 사진 I tvN STORY ‘김창옥쇼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에일리·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최시훈 부부가 악성 루머로 인한 속상함을 토로한 가운데 남편의 속마음을 알게 된 에일리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새신부 에일리는 15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 새신랑 최시훈과 함께 등장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황제성은 “지난 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데?”라고 물었고, 에일리는 “친한 친구를 만나는 자리에서 알게 됐다. 그 친구가 데려온 것”이라며 “대화할수록 진중하고 착했다. 이후 god 콘서트를 함께 갔는데, 박수를 치면서 자꾸 손이 부딪혔는데 싫지 않더라. 먼저 손을 잡았다”고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그렇게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지만, 뜻하지 않은 고민이 생겼다고. 에일리는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고민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남편이 (결혼 발표 후에)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저희를 비교한다거나 루머를 만들어내서 뿌린다. 거기에 (남편이)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편이 일을 정말 열심히 하며 사는 사람인데, 백수인 줄 안다.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회사 다니고 있는 것”이라며 “저만 일하고 제 돈으로 사는 사람으로만 생각해서 안 좋게 말한다. 그런 걸 보는 제 입장에선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에일리·최시훈 부부. 사진 I tvN STORY ‘김창옥쇼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거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최시훈은 “‘솔로지옥’에 나갔다가 루머가 생기면서 여태 살아왔던 인생이 부정당하니까 너무 싫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활동을 하기 싫더라. 사람들이 몰랐으면 했다. 근데 와이프와 결혼하게 되니 다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 전 진짜 열심히 사는데 속상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누가 뭐라 해도 안 들리고, 로봇처럼 표정도 없어지더라.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가만히 있으면서 감정을 다스리곤 한다”고도 했다.

이를 들은 에일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날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남들 시선 신경 쓰면서 힘들게 안 살아도 됐는데 너무 미안하다”면서도 “그럼에도 날 선택해 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와 최시훈 부부는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현재 공동명의로 된 신혼집에서 거주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