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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신구조화를 통해 최상의 전력으로 대회를 치르겠다."
KBO와 NPB(일본프로야구)는 17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한일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야구 대표팀을 대표해 허구연 KBO 총재와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총재와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평가전은 오는 11월 15~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다. 목적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다. 사상 첫 한일 평가전으로 양국의 자존심 싸움은 물론, 기량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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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평가전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야구에 목마른 양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앞두고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실력과 컨디션을 점검할 무대가 필요한 양 리그 사무국의 뜻이 일치하며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 평가전은 대표팀의 전력을 살펴볼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만 없다면 내년 3월에 최강의 팀을 만들기 위한 멤버를 꾸릴 것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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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으로 성장한 선수들은 물론,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여기에 국적 규정이 비교적 느슨한 WBC 대회 특성상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도 예상돼 역대급 전력이 꾸려질지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대회였던 2023년 WBC 대표팀에서 뛰었던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더 발전해 대표팀 센터라인을 한층 더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마이너리그에서 담금질 중인 내야수 김혜성(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과 외야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투수 최현일(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투수 장현석(다저스 산하 싱글A)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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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계인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를 비롯해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데인 더닝(택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투수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 등도 긍정적으로 WBC 대표팀 출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약점으로 꼽혔던 선발 투수 부재를 더닝, 화이트 등 경험 많은 투수들이 풀어줄지에도 많은 기대가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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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WBC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다. 한국 선수들도 MLB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참가 의사를 강력하게 어필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APBC(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를 통해 KBO에서 젊은 선수들이 육성됐고, 성장했다. 신구조화를 통해 최상의 전력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도 있고, 마이너리그에서도 젊은 유망주들이 잘 커 나가고 있다. (현재) 시즌 중이고, 시즌 끝나는 시점에서 컨디션을 봐야겠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평가전에서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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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이룬 뒤 별다른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3년 WBC부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조별리그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는 증명해야 할 대표팀이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문동주, 김서현(이하 한화 이글스) 등 성장 중인 유망주가 많다. 이들이 합을 이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WBC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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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BO / KBO 공식 유튜브 캡처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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