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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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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라이브] '수비진 막내' 고종현, "완규-기제 형은 츤데레...무심한 척 칭찬해 주시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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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고종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진 적이 없다. 수원 상승세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고종현은 겸손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화성FC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4위에, 화성은 1승 3무 4패(승점 6점)로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9,238명의 관중이 찾았다.

    고종현은 선발로 출전하여 수원 수비를 책임졌다. 이기제, 권완규, 이건희와 호흡을 맞췄다. 비록 후반전 들어서 1실점하면서 클린시트에는 실패했으나 고종현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정확한 패스 등을 선보였다. 후반 17분 발목 부상으로 인해 교체 아웃됐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고종현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발목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었다. 고종현은 "처음 다쳤을 때는 안 좋은 느낌이었는데 많이 나아졌다. 하루 이틀 쉬어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며 부상 상태를 밝혔다.

    고종현은 최근 선발로 기용되면서 강점인 빌드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진 패스를 하는 것도 수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공격적으로 패스를 해야 상대가 나한테 못 덤빈다. 상대가 가운데에 몰리면 옆쪽이 빈다. 그쪽을 노리는 패스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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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현은 2006년생으로 어린 선수다. 현재 수원 1군에서 박승수(2007년생) 다음으로 어린 선수인데 수비진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는 권완규와 이기제(1991년생)는 최고참급이다. 고종현은 "(권)완규 형이 무심한 척 막 칭찬도 해주고 그러신다. 츤데레같다. (이)기제 형도 마찬가지다. 칭찬 안 해주다가 해주니까 또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올라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고종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고종현의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충남아산전(0-0 무)을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와의 코리아컵 2라운드(2-1 승리), 전남 드래곤즈전(2-1 승리), 경남FC전(4-0 승리), 부천FC1995전(1-1 무)에 이어 이번 화성전까지 6경기 무패다. 고종현이 경기를 뛰면서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됐고 공격진까지 살아나면서 상승 기류가 생겼다.

    이에 대해서 고종현은 "절대 나 때문에 이런 좋은 흐름이 생긴 게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다 잘한 거다. 분위기를 타고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지나간 경기는 다 잊어야 한다. 다음 성남전만 보고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오히려 앞으로 각오를 다졌다.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냐고 묻자 '부상'이라고 답했다. 고종현은 화성전 경미한 부상이 있었는데 "부상도 하나의 실력이라 생각한다. 내가 피지컬적으로 상대보다 우월했더라면 당하지 않았을 부상인 것 같다. 피지컬적으로 좀 더 나아져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종현은 "상대는 빅버드에 오면 우리 수원의 스쿼드가 좋기도 하고 팬분들 응원 덕분에 굉장히 위축이 될 것 같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응원해주시면 승격으로 꼭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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