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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 복귀' 이강인, 73분 소화+드리블 성공 100%...리그 50경기 달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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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이강인이 복귀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50경기를 돌파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잔여 5경기 남겨둔 상태에서 '무패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이강인이었다. 그는 약 31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이후 PSG의 우승 세레머니 행사에 사복 차림으로 나타나 팬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가장 최근에 선발로 나선 경기는 지난달 9일 렌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경기 초반 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심지어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다했다. 그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참여했다. 특히 상대가 압박해올 때 반대 전환으로 경기를 풀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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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시스트까지 기록할 뻔했다. 전반 41분 이강인이 박스 바깥에 위치하던 마율루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후 마율루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직접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베랄두의 머리를 맞았으나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에도 활약이 계속됐다. 경기를 풀어주고, 동료와의 짦은 패스를 통한 탈압박 등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후반 28분까지 소화한 그는 네베스와 교체돼 나갔다. PSG는 전반전 두에, 후반전 하무스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자연스레 통계에서도 이강인은 빛을 발휘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이강인은 73분을 소화, 볼 터치 92회, 패스 성공률 97%(69/71), 기회 창출 3회, 롱 패스 성공률 88%(7/8), 드리블 2회 모두 성공, 태클 3회 모두 성공,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평점 7.8점을 받았다. 이는 선발로 나선 선수들 가운데 공동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가 이강인의 리그 50경기 출전을 달성한 날이었다. 역사적인 날에 맹활약까지 펼친 이강인. 경기 후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강인은 인터뷰를 통해 "팀에 돌아와서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경기를 못 뛰었다. 오늘 승리해서 정말 좋다. 쉬운 경기, 어려운 경기는 없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한다"라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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