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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인도네시아에 쫄았니…'제2의 판 데이크' 귀화 적극 추진에 경계와 기대 '우레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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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국이 걱정과 위안을 동시에 하고 있다.

    중국 5대 포털 중 하나인 '소후'는 20일 중국축구대표팀 관련 소식 두 가지를 전했다. 오는 6월 5일 인도네시아, 10일 바레인과 각각 원정과 홈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9, 10차전을 앞두고 준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가장 큰 화두는 역시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 체제로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이길 수 있느냐다. 중국은 승점 6점으로 바레인과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밀려(중국 -13, 바레인 -8) 6위에 자리 잡고 있다.

    4위 인도네시아(9점, -6)와는 승점 3점 차다. 이겨도 골득실에서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다. 8-0으로 이겨야 바레인이 3위 사우디아바리아(10점)에 패한다 가정해야 4위가 될 수 있다.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A, B조 3, 4위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행 2장의 주인을 가린다. 여기서도 밀리면 0.5장을 놓고 다른 대륙과 다시 경기해 본선 여부를 가린다.

    그야말로 죽을힘을 다해 4위에 걸쳐 놓아야 하는 중국이다. 인도네시아에 비겨서도 안된다. 비기는 순간 바레인과의 최종전이 의미 없는 한 판이 될 수 있다.

    홈에서 2-1로 인도네시아를 잡았던 중국이지만, 경기력에서는 열세였다는 평가다. 당시는 신태용 감독이 상대했었지만, 이번에는 네덜란드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와 맞선다.

    네덜란드계 귀화 선수가 다수인 인도네시아다. 특히 신 전 감독이 키웠던 저스틴 후브너(울버햄턴)가 대표적이다. 8차전 바레인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외에도 대다수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등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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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 부족했는지 또 귀화 선수를 찾는 모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리즈 유나이티드 주전 중앙 수바수 파스칼 스트라위크 귀화 작업에 돌입했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관계자와 클루이베르트 감독 등 주요 인물이 대거 잉글랜드로 날아가 스트라위크를 만났다고 한다.

    1999년생 스트라위크는 네덜란드, 벨기에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조부모가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자격이 가능하다. 덴 하흐와 아약스를 거쳐 2018년 리즈에 입단했다.

    190cm의 장신으로 왼발잡이 수비수다. 중앙 수비수는 물론 왼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제2의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 수식어가 붙어 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수비를 튼튼히 세우고 공격 지향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클루이베르트의 전략에 맞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600만 유로(약 259억 원)로 인도네시아 선수단 중에서는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중국 선수단 전체 몸값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매체는 '부상으로 빠져 있는 스트라위크와 인도네시아 관계자가 같이 앉아 경기를 보는 장면이 보였다. 이미 (귀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봐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챔피언십 선두권인 리즈가 승격에 성공하고 인도네시아에 귀화하면 첫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게 된다. 중국은 이를 경계하고 있다. 맞대결에 등장한다면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 이제스와 함께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할 것이라는 경계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중국은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귀화하지 않아도 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복귀할 수 있고 전 분데스리가 공격수 장위닝도 합류 가능하다. (유럽을 경험했던) 중국의 공격진과 (유럽파) 인도네시아의 수비, 미드필더 조합은 최고의 대결이 될 것이다'라며 자존심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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