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류현진 잡은 151km 역투…롯데 안경에이스 완벽 부활, 연봉 13억 받는 이유를 증명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역대급 페이스가 아닐 수 없다.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30)이 찬란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박세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수확하면서 4피안타 5사사구 3실점을 남기며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린 박세웅은 시즌 5승(1패)째를 달성,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직 4월인데 벌써 5승을 챙겼다. 이대로면 20승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아울러 탈삼진 51개로 이 부문 단독 2위로 점프하기도 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코디 폰세(56개)를 5개 차로 접근했다.

    지난 해 6승에 머물렀던 박세웅은 올해 확연히 달라진 볼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고 직구 평균 구속도 148km를 나타낼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직구(37개), 슬라이더(36개), 포크볼(18개), 커브(17개)의 조합 또한 이상적이었다.

    박세웅은 2회초 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등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3실점을 했으나 이후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롯데는 0-3으로 뒤지다 6회말 나승엽의 천금 동점타 등으로 4-3 역전에 성공했고 박세웅은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침 한화는 류현진을 내세워 선발 9연승 대기록에 도전했는데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남기면서 대기록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아울러 롯데는 한화의 9연승도 저지하면서 상위권 다툼에 또 한번 불을 지폈다.

    경기 후 박세웅은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위기 상황에서 수비 좋은 수비가 나와서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 (유)강남이 형도 리드를 굉장히 잘 해줬다. 특히 점수를 준 상황에서 효율적인 피칭을 할 수 있게 리드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웅은 "6회말에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는데 오늘(24일) 승리를 팀 동료들의 공으로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박세웅이 초반에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책임감을 갖고 잘 던졌다"라고 호평했다.

    박세웅은 롯데가 5년 총액 9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선수로 수년간 롯데 마운드에서 '토종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 박세웅의 연봉은 13억 5000만원. 그런데 지난 해에는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도 30경기 173⅓이닝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남기면서 아쉬운 시즌을 치러야 했다.

    그야말로 절치부심한 박세웅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빠른 승수와 탈삼진 페이스를 보이면서 '토종 에이스'의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롯데가 현재 공동 3위로 돌풍을 일으키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