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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부 리그 벽돌공에서 EPL 정복까지! 바디, 레스터와 전설적인 13년 여정 끝낸다…MLS 이적 가능성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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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레스터시티의 제이비 바디(38)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레스터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디가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바디는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활약에 감사했다.

    바디는 레스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12년 5부 리그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몸값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에 챔피언십에 있던 레스터로 이적한 바디는 13년 동안 레스터 홈인 킹파워 스타디움을 누비며 구단의 모든 영욕을 함께했다.

    무려 463경기에서 190골을 터뜨리며 찬란했던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2021), 커뮤니티실드(2021), 챔피언십(2014, 2024) 우승을 달성했다.

    중소규모 구단인 레스터는 바디의 빠른 발과 결정력 덕에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레스터는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고, 이와 함께 바디와 동행도 끝났다. 바디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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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의 축구 인생은 '드라마'다. 8부 리그에서 뛰며 벽돌공으로 '투잡'을 뛰던 그는 점차 높은 무대로 올라서더니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즌엔 11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19-20시즌엔 23골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었다.

    내달 18일 레스터는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바디의 레스터 고별전이다.

    바디는 "레스터는 내 전부였다"며 "2012년 이곳에 왔을 때 이런 꿈같은 여정은 상상도 못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 팬들의 사랑 등 모든 순간이 나를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지만, 레스터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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