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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은 지난달 22일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첫 12경기 중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는 4경기 뿐이었다. 교체 출전한 8경기에서는 1루와 2루, 3루 수비를 모두 맡았다. 이호준 감독의 고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디에나 자리는 생기기 마련이다. 서호철은 데이비슨이 허리 통증으로 자리를 비운 뒤로 1루수 선발 출전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는 전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서호철이 타점을 올린 22일과 24일 경기에서 NC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홈런왕 데이비슨의 자리를 서호철이 성공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기록으로 봐도 그렇다. 서호철은 데이비슨이 결장하기 시작한 뒤로 NC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였다. 6경기에서 16타수 6안타에 2루타 2개, 홈런 1개로 장타력까지 발휘했다. 이 기간 타율 0.375와 출루율 0.412, 장타율 0.688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타점 5개 또한 최다 1위. NC는 서호철의 활약을 앞세워 LG에 위닝 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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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의 4회 적시타는 평균자책점 1.69에 5전 4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LG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에게 패전을 안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서호철은 치리노스의 변화무쌍한 공을 공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나도 중심에 맞히지는 못햇다. 먹히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는데 전력분석할 때 빠른 공에 강점이 있고, 투심 패스트볼이 안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상성이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내야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던 덕분에 데이비슨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었다. 서호철은 "계속 준비를 했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뒤에서 계속 준비하다 보니 기회가 또 오더라. 준비한 걸 야구장에서 후회 없이 해보자고 생각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 훈련 때부터 3루와 2루, 1루에서 모두 공을 받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게 선수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주원의 송구 실책 상황을 돌아보며 "데이비슨이었으면 잡을 수 있었겠다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지석훈 수비코치님과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며 "바운드되는 공이나 옆으로 빠지는 공에 빨리 대처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3루수와 2루수를 해봤기 때문에 1루수는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또 잘해보겠다고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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