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토)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아놀드는 반성해라! '03년생 유망주→리그 175분 출전' 대폭망에도..."이적 없다! 리버풀 위해 싸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와는 전혀 다른 충성심이다.

    리버풀 소식통 '디스이스안필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비록 올 시즌 하비 엘리엇의 역할이 제한됐고, 다른 클럽에서의 관심이 있음에도 그는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올여름 리버풀에 잔류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2003년생 엘리엇은 유망주 미드필더다. 그는 2018년 당시 15세에 풀럼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기록을 세우며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그의 재능에 주목한 리버풀이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당시 이적료 7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투입해 엘리엇에게 기대를 걸었다.

    리버풀 입단 첫 해 엘리엇은 임대를 떠났다. 2020-21시즌 2부 리그인 블랙번 로버스로 향해 경험을 쌓았다. 그는 7골 1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리버풀로 당당히 복귀했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가치를 입증했다.

    2022-23시즌부터 엘리엇이 핵심으로 중용되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지휘 아래 미드필드와 측면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엘리엇은 공식전 46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53경기 4골 11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까지 작성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이 떠난 뒤 엘리엇의 입지는 크게 줄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엘리엇 보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등을 주요 자원으로 낙점했다. 자연스레 엘리엇의 출전 시간은 크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엘리엇은 공식전 23경기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리그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출전한 1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다. 플레이 타임은 175분에 불과하다. 엘리엇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엇은 리버풀 잔류를 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앤디 존스는 "엘리엇은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고 리버풀은 그를 강제로 밀어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팀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고, 그들이 고려해야할 홈그로운을 충족시켜주는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엘리엇도 리버풀에 대한 남다른 충성심을 보였다. '디스이스안필드'에 따르면 엘리엇은 "리버풀이 내 구단이고, 내 팀이다. 난 내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다. 난 어떠한 대가가 필요로 하든지 그렇게 할 것이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이어 "가능한 때에 팀을 도울 것이다. 노력하는 건 나에게 달린 일이고 그러한 성취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 갈망을 할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겠다"라고 덧붙였다. 올여름 이탈이 유력한 '성골 유스' 아놀드와는 전혀 다른 충성심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