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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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보> (61~76)=동갑내기 두 기사이지만 경력 면에서는 차이가 제법 난다. 그동안의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를 보면 커제가 8회, 변상일이 1회. 커제의 8회 우승은 이창호(17회), 이세돌(14회), 조훈현(9회)에 이어 전체 기사를 통틀어 4위에 해당한다. 첫 메이저 우승 시 나이는 커제가 17세 5개월인 데 비해 변상일은 26세 6개월.
커제의 엄청난 착각과 냉정을 찾지 못한 폭주. 초일류들이 우승을 다투는 세계대회 결승전의 최종국이 60수가 안 된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기울어진 판이 있었나 싶을 정도인 현재 상황이다.
61로 69는 백에게 74로 끊겨 흑이 안 된다. 61은 비튼 수인데 변상일의 62가 최선이면서 최강. 정확한 수읽기로 찔러 갔다. 흑은 67로 후퇴해야 하는 게 뼈아프다. 참고도 1로 팻감을 쓰면 2로 주저 없이 해소해서 바꿔치기. 흑이 망한 결과이다. 68 이하 74는 외길. 75로 살 수밖에 없을 때 76까지 실리와 외세를 모두 얻은 백이 때 이르게 완연한 승세를 잡았다. (66…△, 76…63)
[한창규 한게임바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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