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우리금융 대회’ 제패
연장전서 박준홍·강태영 제쳐
김민선 KLPGA 데뷔 첫 승
이태훈은 27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과 강태영(27·한양류마디병원)을 물리치고 우승 상금 3억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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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은 “퍼팅 때문에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아내 말을 듣고 말렛 퍼터로 바꾼 뒤 좋아졌다”며 “잘하면 (금융기업) 메인 스폰서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것도 같다(웃음)”고 말했다. 실제 지난 시즌 퍼트가 평균 1.79개로 38위였던 이태훈은 올 시즌 1.77개로 12위에 올라 있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27·하나금융그룹)은 2오버파 286타로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22위에 올랐고,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PGA 골퍼 임성재(26·CJ)는 극도의 부진 속에 컷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이날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177㎝ 장신 골퍼’ 김민선(22·대방건설)이 정규 투어 66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선은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민선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에 덕신EPC가 우승보너스로 주는 1억8000만원까지 더해 모두 3억6000만원을 챙겼다. 그는 “올 시즌 3승을 하는 게 목표다. 아직 대회가 더 많이 남았으니까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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