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영화계 소식

    권다함, OTT↔영화 종횡무진하며 장르 불문 존재감 빛냈다… '믿고 보는 배우' 입증ing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사진제공 넷플릭스(‘악연’, 사진 맨위) / ㈜메리스리스마스(‘파란’, 사진 중간) / NEW, 수필름(‘파과’, 사진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배우 권다함이 장르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살인자ㅇ난감'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권다함이 올 상반기 활약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악연'을 비롯해 영화 '파란', '파과'까지 폭넓은 작품 행보로 존재감을 뚜렷이 하며 주목받고 있는 그의 활약상을 조명해 봤다.

    먼저, '악연'에서 권다함은 반전의 얼굴을 지닌 '외제차남'으로 변신해 인상적인 존재감을 새겼다. 외제차를 몰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그는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 사채남(이희준 분)의 협박에 합의금을 건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버지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보험사를 찾아간 사채남 앞에 심사자로 재등장하는 반전으로 눈에 띄는 면면을 보여줬다.

    이어 영화 '파란'(감독 강동인, 제공제작 ㈜투이제이스튜디오, 배급 ㈜메리크리스마스·㈜삼백상회)에서는 방황하던 미지(하윤경 분)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겠다는 명분으로 금전을 요구하며 옭아매는 양아치 '요한' 역을 맡았다. 요한의 비열하면서도 속물적인 성격을 리얼한 연기 톤으로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밑바닥 현실을 실감 나게 펼쳤다는 평을 잇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어제(30일)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이끌 화제작으로 등극한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 제작 수필름, 배급 NEW) 속에서는 강선생(연우진 분)의 살인을 의뢰한 '정윤섭'으로 분해 인간의 비루함과 공포, 절박한 자기 보호 본능을 화면에 녹여낸 권다함.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조각(이혜영 분)과의 밀도 높은 대치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앞서 권다함은 첫 장편 주연작 '그 겨울, 나는'으로 가난한 공시생의 겨울을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 단숨에 충무로의 주목주로 떠오른 바 있다. 그 후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D.P.' 시즌2,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다음 소희' 등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자신만의 탄탄한 저력을 증명해 왔다.

    이 밖에도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단편 부문 선정작 'God Complex'의 주연으로 전주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하는 데 이어 영화 배급사를 배경으로 한 코믹 오피스 숏폼 드라마 '배급사 하과장'의 타이틀롤로도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작품마다 다른 얼굴을 꺼내 보여주며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살려내는 권다함인 만큼 그가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을 마주할지 절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