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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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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건 아닌 녹원…호부지가 그토록 기다렸던 5월 1일, 특급 유망주 개봉박두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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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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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5월 1일을 기다렸던 호부지. 특급 유망주는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 투수 김녹원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생애 첫 1군 출전이다.

    이호준 NC 감독은 시즌 초 5월 1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육성선수들이 1군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 규약에 따르면 "육성선수는 매년 5월 1일 이후부터 소속선수로 등록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힘이 될 김녹원과 이준혁, 박지한 등의 합류를 고대했다. 그리고 지난 1일 김녹원과 이준혁이 육성선수에서 소속선수로 전환돼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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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녹원은 지난 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열리지 않으며 등판 순번이 밀렸다. 그리고 4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출격을 준비한다.

    애초 NC는 4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그가 4일 턴이 아닌, 5일 턴 소화를 원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한 차례 밀렸다. 로건은 5일 수원 KT 위즈전에 등판하고, 김녹원이 대신해 4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 감독은 "로건은 원래 4일 턴을 소화하기로 했으나 선수가 '조금 더 휴식해 5일 턴을 하면 안 되겠느냐'고 해서 정상적으로 5일 턴을 하기로 했다. 특별히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다. '몸이 조금 무겁다'고 할 뿐이다. 그래서 스케줄이 바뀌었고, 김녹원이 일요일(4일)에 던진다"고 말했다.

    NC는 김녹원 재능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2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NC에 입단한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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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명 순위가 보여주듯 잠재력이 풍부하다. 올해 최고 구속 시속 149㎞ 빠른 공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구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의 변화구 구사 능력도 안정적이다. 가장 중요한 건 뛰어난 제구력으로 타자와 수싸움에 능하며 카운트 선점 능력이 뛰어나며 볼넷 비율이 낮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5선발) 1승 3패 25이닝 평균자책점 6.12 24탈삼진이다.

    NC는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시리즈 첫날(2일) 3-4로 패했지만, 두 번째 날(3일) 13-4로 대승을 챙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일 선발 등판할 김녹원이 호투를 펼쳐 흐름을 이어갈 일만 남았다.

    한편 3일 사직 롯데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드래프트 동기 이준혁은 4일 1군 데뷔전을 펼칠 친구 김녹원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준혁은 이날 1⅔이닝 1실점으로 실점했지만, 시원시원한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준혁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내가 가진 걸로 가운데 보고 던지면, 어려움 없이 잘 던질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하면서 경기 볼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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