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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케인보다 KIM 빈자리 더 컸다...뮌헨 '94분'에 날아간 조기 우승 확정→라이프치히와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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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센터백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뮌헨은 승점 76을 쌓았다. 이날 승리했다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리그 33번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무승부로 축포를 뒤로 미뤘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9다. 레버쿠젠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뮌헨은 100% 전력이 아니었다. 뮌헨 공수 중심인 케인과 김민재가 각각 경고 누적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축 선수 공백은 초반부터 선명했다. 라이프치히에게 기선을 내줘 쫓아가는 경기 흐름을 띠었다.

    전반 11분 역습 위기에서 뮌헨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베냐민 셰슈코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텅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출렁였다.

    이른 선제 실점을 추스를 틈도 없이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9분 다비트 라움 프리킥이 수비 라인을 허물고 쇄도하던 루카스 클로스터만에게 연결됐다. 클로스터만은 헤더로 공을 밀어 넣어 다시 한 번 뮌헨 골문을 갈랐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점유율 36%로 상대에 밀렸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 2-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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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열을 재정비한 뮌헨이 빠르게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마이클 올리세가 중심을 잡았다.

    후반 17분 올리세가 띄운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만회 골이 터졌다.

    1분 뒤엔 자신이 직접 동점골을 챙겼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머리로 건네준 패스를 받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라이프치히 골문을 갈랐다.

    이후 조기 우승 확정을 향한 뮌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후반 38분 르로이 자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승의 신은 아직 뮌헨과의 동행을 망설였다. 경기 종료 직전 라이프치히 만회골이 터져 다잡았던 승리와 우승 확정을 눈앞에서 놓쳤다.

    후반 49분 뮌헨 포백 라인을 무너뜨린 유수프 포울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찌르는 극적인 동점 골로 스코어가 3-3 재균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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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으로선 김민재 공백이 뼈아팠다. 다이어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앙 수비수로 나선 뮌헨은 이날 라이프치히 '속도'를 감당해내지 못했다. 번번이 역습을 허용하면서 결정적인 위기에 여러 차례 노출됐고 이는 공격진의 수비 부담과 이동거리를 늘려 과부하로도 이어졌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날 뮌헨 수비진을 혹평했다. 골키퍼 우르비히에게 4.7을 매겼고 김민재 대신 출장한 스타니시치 역시 6.7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사네와 요주아 키미히에게 최고 평점인 8.8을 부여하는 등 세 골을 뽑은 공격진은 대체로 후한 평을 받아들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케인보다 김민재의 빈자리가 상대적으로 더 커보인 뮌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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