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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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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메이저리그 데뷔의 미소입니다" 김혜성 '찐행복', 해맑은 웃음으로 다저스 팬들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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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김혜성의 소속 팀은 LA 다저스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다저스의 33번째 경기를 앞두고 전격 콜업됐고, 2루 대수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다저스 구단 공식 SNS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공식 계정에서도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를 중요한 소식으로 다뤘다. 다저스행 결정을 내린 뒤에는 계약 규모가 크지 않아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따라왔지만 김혜성에 대한 미국 현지의 시선은 달랐다.

    김혜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9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콜업했다. 콜업 배경에는 토미 에드먼의 오른쪽 발목 부상이 있었다. 에드먼아 부상에서 회복할 때까지는 메이저리그 잔류가 기대된다.

    단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다저스가 구성한 1~9번 타순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크리스 테일러(2루수) 순서였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이동 시간을 감안해 테일러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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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3시간 가량 지연 개시되고, 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0-3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테일러 대신 2루수로 투입됐다.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도 탈삼진 3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혜성은 타구 처리 없이 데뷔전을 마쳤다.

    비록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첫 단계를 넘긴 김혜성의 표정은 행복으로 가득했다. 그 미소에 다저스 구단 SNS 담당자도 반한 눈치. 대수비로 들어간 김혜성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영상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의 미소입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다저스 팬들은 댓글로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넣을 기회를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혜성 콜업에 대해 "에드먼이 돌아올 때까지는 여기(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있는 게 낫다고 봤다. 다재다능한 선수다. 더블헤더가 열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김혜성은 타격에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중이다. 개막 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본다. 선발로 나갈 기회가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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