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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아스널 나와! 이강인 '괴물 회복력'…챔스에서 쇼케이스 펼치나→부상 딛고 준결 2차전 '22인 스쿼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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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우려를 샀던 이강인이 정상 컨디션을 찾아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 출격한다.

    마침 상대팀이 올여름 이강인 행선지로 유력 지목된 아스널(잉글랜드)여서 이강인이 조금의 출전시간이라도 받아 '쇼케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PSG는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에서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스널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 2020년(준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 더 나아가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일단 지난달 30일 벌어진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한 상태다.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올라 이탈리아 최고 명문 인터 밀란과 다음달 1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 단판 승부를 치른다.

    그런 상황이서 이강인도 일단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명단에 등록됐다. PSG는 7일 오후 22명의 아스널전 스쿼드를 발표했는데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PSG는 1차전에서 부상으로 중도 교체아웃된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도 2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력의 큰 누수 없이 갖고 있는 전력을 100%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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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경기 직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판단에 따라 선발 명단에 들 수도, 교체 명단에 포함될 수도 있다.

    이강인의 명단 포함이 반갑다.

    이강인은 지난 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2024-2025 리그1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전 막판 볼 경합을 하다가 왼쪽 정강이 부위에 타박을 입고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심각하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이 경기가 끝나고 절뚝이며 메노 경기장움을 떠났다. 이강인은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출전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라고 부정적인 예상을 내놨다.

    하지만 이틀 만에 이강인은 부상 부위에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레퀴프도 지난 6일 "이강인이 이날 팀 훈련에서 오는 8일 예정된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점검 게 된다"며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금은 절뚝거림 없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일단 명단에 포함되면서 이강인은 아스널전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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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PSG는 전방 스리톱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데지레 두에로 고정된 상황이어서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할 확률은 희박하다.

    교체 투입을 노려야 하는데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에 밀려 조커 4~5순위까지 밀린 상태다. 부상에서 갓 회복했기 때문에 PSG가 총공격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투입 확률이 낮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강인이 갖고 있는 기술이나 슈팅 능력은 훌륭하기 때문에 후반전 도중 출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특히 이강인이 최근 아스널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터라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한다면 '쇼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더 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아스널 사령탑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한국 선수 이강인을 지난 1월 눈여겨 봤다"며 "아스널에 새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한 베르타는 24살 선수(이강인)를 위해 선수단에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알아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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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베르타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일할 때 이강인에 이적 제안을 건넨 적이 있다"며 "그러나 이강인은 당시 소속팀이있던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옮겼다. 베르타의 구상은 실패했다"고 했다.

    아스널은 지난해 11월 유명 행정가였던 에두 가스파르와 결별한 뒤 베라타를 새 디렉터로 데려왔다.

    베라타가 온 뒤부터 아스널이 이강인 찾는다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3개월 부상을 입은 핵심 윙어 부카요 사카를 대체하기 위해 이강인의 임대를 추진한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임대는 성사되지 못했으나 아스널은 이강인이 여러 기술에서 월드클래스 재능을 갖고 있다며 계속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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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포츠뉴스DB / PSG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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