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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 맨유 망친 텐 하흐 안 데려간다...유력 후보는 코모 승격 이끈 파브레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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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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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유력해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레버쿠젠은 새 감독을 찾는 결정적 단계에 있다. 이미 여러 차례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됐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레버쿠젠은 파브레가스 감독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 뒤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텐 하흐는 레버쿠젠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으로 확정됐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9일 "공식적으로 결정됐다. 알론소 감독은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 레알로 갈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을 택한 레알은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빛나는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이 유력 후보였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말만 하더라도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차기 감독 유력한 후보다.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차기 감독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으나 아직 구체적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며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되고 나서 아직 소속팀을 찾지 않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 리저브 팀을 2년 동안 맡은 경험을 인정받은 듯했다. 무엇보다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어 선수들과의 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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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망친 감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2022-23시즌 맨유 감독에 부임하여 첫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년 차에 FA컵 우승을 달성했으나 그만큼 그림자도 짙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갈등, 제이든 산초와의 불화 등으로 여러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맨유의 재정 체계도 망가졌다. 텐 하흐 감독이 무분별하게 영입을 주장하면서 비싼 돈으로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고 그렇다 보니 주급도 많이 주게 됐다.

    물론 텐 하흐 감독만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맞다.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등 직접 영입을 주장하여 데려온 선수들은 하나같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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