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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갤런의 79.5마일 너클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궜다.
김혜성은 1루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중견수가 볼 처리를 늦게 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에 도전했다.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면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2루타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애리조나 벤치의 챌린지에 판정이 번복됐다. 피디오 판독 결과 김혜성의 스파이크가 애리조나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의 글러브 끈에 먼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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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결과로 세이프가 아웃으로 바뀌자 김혜성은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페르도모는 김혜성을 토닥토닥 다독였다. 역시 웃는 얼굴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페르도모는 1999년생으로 메이저리그 5년째를 맞이했다. 2022년 시즌에 148경기에 출전했고 2023년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도 애리조나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다.
페르도모와 김혜성의 친분은 전날 경기에서 쌓였다. 김혜성이 2루에 진루하자 페르도모가 김혜성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을 걸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도 이 장면을 주목했다. 전날과 이날 페드로모와 김혜성이 함께 하는 장면을 X에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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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혜성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항상 웃는다.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졌다. 성격과 인성이 좋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모두가 김혜성을 사랑한다. 모두 좋아한다. 모두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 뛰어난 동료다. 겸손하면서 진정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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