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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와 관련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스포르트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 기획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승인을 받았다"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타 영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선수측 대리인인 피니 자하비에게 2028년까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다. 최근까지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지배를 온몸으로 막아왔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레버쿠젠의 창단 첫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에 큰 힘을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단 한 경기만 결장하는 강인한 체력을 과시하면서 레버쿠젠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내내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이토 히로키는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재활만 하다가 시즌을 허비했고, 다요 우파메카노도 시즌 말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 홀로 후방을 책임졌는데 혹사에 따른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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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올여름 타를 데려오는 것이 아주 매력적이다. 타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과 계약이 만료됐고,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타를 데려오려면 막대한 이적료 지출을 각오해야 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자유계약(FA)으로 품을 수 있어 전력을 다할 참이다. 타 역시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오래 관심을 보여왔기에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
타의 합류로 김민재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두 번째 시즌에도 핵심으로 뛰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큰 신뢰를 받으며 톱 클래스 활약을 이어갔다. 김민재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돌아가지 않았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2,284분을 소화해 필드 플레이어 중 출전 시간 3위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43경기 3,593분을 뛰었다.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출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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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헌신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시즌을 돌아보면 실책이 정말 많았다. 아킬레스건염을 비롯해 여러 통증으로 실수를 많이 했다"며 "실수와 부상 때문이라고 말하는 건 변명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집중하는 게 내 일이다.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김민재였는데 구단 생각은 다르다. 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김민재를 내보내려고 한다. 이를 위해 요구 이적료도 낮췄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82억 원) 회수를 최우선으로 했다. 그런데 김민재의 잔류가 고려되자 급히 3,000만 유로(약 470억 원)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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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탈리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우승시켰다. 피지컬은 물론이고 기술과 정신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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