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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코디 폰세의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대기록을 앞세워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 3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12연승 후 두산 베어스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3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8승16패를 마크했다. 반면 너무나 뼈아픈 패배를 당한 SSG는 20승1무22패가 됐다.
한화 선발 폰세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KB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 정규이닝 기준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이 지난 2010년 5월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세운 17탈삼진이다. 연장전을 포함하면 1991년 광주에서 열린 빙그레전에서 한국 야구사 최고의 투수 선동열이 13이닝을 던져 기록한 18개가 최다였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박성한(유격수) 3.최정(지명타자) 4.한유섬(우익수) 5.맥브룸(1루수) 6.최준우(좌익수) 7.안상현(3루수) 8.정준재(2루수) 9.신범수(포수) P.김광현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1루수) 2.플로리얼(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지명타자) 6.이진영(우익수) 7.이도윤(유격수) 8.최재훈(포수) 9.황영묵(2루수) P.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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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1회초부터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 리드오프 최지훈을 3구로 낫아웃 삼진 처리한 폰세는 157km/ 직구로 박성한에게 루킹 삼진을, 최정에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회초에는 선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맥브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최준우와 안상현에게 잇따라 3구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역시 정준재 1루수 땅볼 후 신범수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고, 최지훈은 134km/h 커브와 148km/h 커터, 157km/h 직구로 3구삼진을 만들어냈다.
계속되는 삼진 행진. 4회초에는 체인지업으로 박성한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최정은 2루수 황영묵의 호수비 도움을 받아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한유섬은 볼카운트 2-2에서 156km/h 직구로 헛스윙을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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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가 SSG 타선을 묶는 사이 한화는 4회말 이도윤의 좌전안타, 최재훈의 적시 좌전 2루타를 엮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가 1-0 리드를 잡은 5회초, 폰세는 커터로 맥브룸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삼진 처리, 최준우는 2-2에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안상현은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폰세는 6회초 정준재에게 직구 3구, 신범수에게 체인지업 3구를 던져 삼진을 추가했다. 이어 최지훈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추가하면서 K-K-K, 14번째 삼진으로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KBO 역대 8번째 기록.
그리고 7회초 올라오자마자 박성한을 슬라이더로 낫아웃 삼진 처리하며 곧바로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최정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면서 16K. 폰세는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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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맥브룸을 3구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결국 류현진이 갖고있던 역대 KBO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17K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작성했다. 폰세는 이 때 관중석에서 "폰세"를 연호하자 잠시 마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닦는 등 열광적인 분위기에 낭만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 최준우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결국 폰세가 KBO 역대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 및 KBO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폰세는 이 때도 관중석을 한 번 돌아보며 감격했다. 류현진은 더그아웃에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폰세를 상대로 8회까지도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던 SSG는 안상현의 우전안타로 노히트를 깼고, 정준재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신범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1-0의 한 점 차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실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승리르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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