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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소속으로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에 콜업된 라우어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1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승격한 뒤 네 번째 등판이었다.
라우어는 밀워키 소속이었던 2023년 전체 10경기 중 9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2024년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지 못했으니 어쩌면 감격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결과도 괜찮았다. 라우어는 이날 3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면서 팀이 기대했던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라우어는 승격 이후 롱릴리프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주로 선발 투수 그 다음에 붙어 긴 이닝을 소화하는 몫을 했다. 5월 1일 보스턴전에서 4이닝 2실점, 12일 시애틀전에서 4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라우어에게 선발의 임무를 맡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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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라우어가 3이닝 1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토론토도 경기 초반 해볼 만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1회 1사 2루 위기를 잘 막은 라우어는 2회 선수 스펜서 토켈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2루 위기를 잘 막았고, 그 여세를 몰아 3회는 탈삼진 3개로 정리하고 자신의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는 비록 1점을 주기는 했지만 라우어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가며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이후 불펜 필승조 혹은 그에 준하는 선수를 붙여 버틴 끝에 결국 8회 동점, 9회 역전을 하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라우어는 승리 투수와 같은 타이틀은 없었지만 이날 토론토 경기 운영에서 중요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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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는 2018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빅리그 통산 37승을 기록 중인 투수다. 밀워키 소속이었던 2022년에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한 전적도 있다. 부상 이후 구위 저하에 시달렸던 라우어는 2024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고, 결국 시즌 막판 KIA와 계약하며 KBO리그 팀들의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워낙 거물급 경력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KIA에서 뛴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꾸준하게 뛰었고,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까지 경험하는 등 자신의 투구 컨디션 조절에는 도움이 됐다. 결국 올해 좋은 출발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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