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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2024-2025시즌을 끝낸 프로농구가 이제는 뜨거운 '영입전'에 돌입합니다.

KBL은 허훈(KT), 김선형·안영준(이상 SK)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52명의 명단을 오늘(19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는 단연 허훈입니다.

리그 정상급 가드로 평가받는 허훈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은 17.8점, 4.7어시스트였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상 첫 '리버스스윕'을 노렸던 SK의 주축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함께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은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입니다.

1984년생으로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을 비롯해 장재석, 서명진, 한호빈 등 9명이 FA 시장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대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뒤 고양 소노와 법적 분쟁을 벌인 끝에 계약을 해지한 김민욱도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FA 대상 선수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 동안 전체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합니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습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은 경우에는 FA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단일 구단일 경우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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