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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슈퍼스타들, 그리고 한국의 슈퍼스타들이 계속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류현진(38·한화)이 메이저리그의 조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의 헌정 영상을 따로 만들어 자사의 각종 SNS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 활약하던 모습, 그리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보유 중인 박찬호와 함께 한 영상을 올려 팬들의 추억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의 좌완인 류현진은 2019년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며 큰 업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실제 류현진은 아시아 야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좌완으로 뽑힌다. 박찬호, 노모 히데오, 다르빗슈 유,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아시아 선수 다승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좌완 중에서는 1위다.
신인 시절부터 KBO리그를 평정한 류현진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KBO리그에서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정착한 선수는 없었다. 이전에 성공 사례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다 아마추어 시절 KBO리그에 가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해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한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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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30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내셔널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2014년에도 26경기에서 역시 14승을 거두며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강력한 ‘스리펀치’를 이뤘다.
시련도 있었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어깨에 탈이 나 결국 수술을 받았다. 사례로 볼 때 재기 확률이 10%도 안 된다는, 투수에게는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인 수술이었다. 결국 2015년 시즌을 모두 날렸고, 2016년 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이 여파는 팔꿈치 통증과 결합돼 2017년과 2018년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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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행사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2022년 시즌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다시 위기에 빠졌으나 결국 재기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10시즌 동안 186경기(선발 185경기)에 나가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친정팀인 한화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한화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현시점 마지막 투수다. 많은 후배들이 류현진을 동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류현진의 뒤를 이어 선발진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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