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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CP 시절 리그 우승 1회, 컵대회 우승 3회,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끈 아모링의 지도력을 재신임하고 명가 재건 키를 내년에도 맡길 것이 확실시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입장은 변동이 없다. 구단 수뇌부와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 모두 아모링을 지지하며 팬들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올 시즌 유일하게 남았던 우승 기회를 놓친 맨유는 '무관'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종전을 남기고 16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현재 18패(10승 9무)로 구단 역대 최다패 기록을 경신 중인 레드 데빌스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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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BC는 "결승전 승리 팀은 2100만 파운드(약 389억 원)에 이르는 우승금은 물론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보장 등으로 최대 5440만 파운드(약 1013억 원)를 획득할 수 있다"며 "준우승할 경우 상금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클럽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을 고려할 때 최대 1억 파운드 이상의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적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아모링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말에 "만약 구단 이사회와 팬들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맨유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자진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은 뒤 "내 지도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 나의 일에 자신감이 있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올해 가파른 추락을 경험 중인 맨유는 지난해 11월 에릭 텐하흐를 경질하고 아모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신임 사령탑은 EPL 26경기에서 13패를 기록해 스포르팅 시절 지도력을 아직은 발휘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부임 직후 EPL 13위였던 맨유는 최종전을 남기고 16위까지 순위가 오히려 미끄러졌다. 리그뿐 아니라 리그컵과 FA컵, 유로파리그 모두 우승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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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빅터 오시멘(나폴리)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 등 유럽 준척급 공격 자원과 접촉 중인데 유럽대항전 출전권 확보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협상이 어그러지거나 협상력이 크게 악화될 것이 자명해진 탓이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 행보에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돈'의 문제도 있다.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하면 계약 위반에 따른 거액의 위약금을 용품 후원사에 지불해야 한다.
가뜩이나 재정 적자에 시달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직원 복지 축소, 선수단 연봉 감액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다. 괜히 맨유를 둘러싸고 파산 위기설이 나오는 게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액과 올여름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 등 전력 외 선수를 매각해 얻을 소득을 합쳐 내년 명가 부활 초석을 놓을 계획이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거침없는 구단주 캐릭터를 구축한 래트클리프는 아모링의 솔직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현재 부진은 그의 입맛에 맞지 않는 스쿼드 특성에 기인한 바가 크며 1974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 책임을 지도자에게만 묻는 건 미친 짓이라 생각한다"며 '아모링호' 항해가 2025-2026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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