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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피터 오 루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나는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주장이다. 또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해 손흥민 같은 경험 많은 선수를 남기려 할 것이다”라며 그의 잔류를 전망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시즌이라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경기력 부족 떄문이었을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을 큰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제 그의 계약은 2025-26시즌이 끝난 뒤 만료된다. UCL로 복귀하며 그의 경험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그토록 바라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쉽게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17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5위에 올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계속됐다.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 사우스햄튼이 먼저 강등을 확정해준 것이 다행일 정도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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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손흥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이 확정된 직후,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기쁨에 취해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후,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손흥민이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지만, 무관이라는 꼬리표는 언제나 그를 따라다녔다.
그렇기에 이번 우승은 손흥민에게 매우 값지다. 그는 결승 후 인터뷰에서 꾸준히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끝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작년까지만 해도 토트넘과 결별할 위기에 놓였다. 당시 계약이 올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팀의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꼽히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팬들은 조마조마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장기 재계약은 없었다. 그저 손흥민의 계약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조항이었고, 토트넘은 선수 측에 계약 연장 통보를 하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었다.
이에 축구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간을 보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적응기였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 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온 그였기에 토트넘의 대우는 분명 아쉬운 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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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8일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회담을 가진 후 올여름 손흥민의 퇴출을 결정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오르며 1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도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결승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팀에 헌신한 그에게 큰 보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를 보면, 그는 이번 시즌 확실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윌손 오도베르 같은 젊은 선수둘이 일대일 상황에서 나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3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냈던 바 있다. 알 이티하드가 4년 연봉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76억 원)를 제안하며 손흥민을 유혹했다. 당시 손흥민은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같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토트넘이 붙잡는 신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성공했다. 덕분에 선수단을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손흥민을 방출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어려지는 토트넘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리더가 필요한 상황이며, 손흥민과 다음 시즌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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