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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이번엔 이와이 우승’ LPGA 투어 벌써 신인 3승…10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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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리비에라 마야오픈서 日 이와이 우승

    일본 투어 통산 8승…Q시리즈 차석 합격 ‘실력자’

    다케다·린드블라드 이어 올해 신인 3번째 우승

    쌍둥이 언니 아키에와 LPGA 투어 무대 누벼

    3연속 컷 탈락한 윤이나는 신인상 랭킹 10위로 밀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신인 이와이 지사토(일본)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투어에서 벌써 신인이 3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데일리

    이와이 지사토(사진=GettyImages, 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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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이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와이는 2위 제니 배(미국)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7만 5000 달러(약 5억 1000만 원)다.

    이로써 이와이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루키 중 3번째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앞서 3월 다케다 리오가 블루 베이 LPGA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달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이 2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에서 5월 안에 신인이 3승 이상을 합작한 건 김세영(2승), 김효주(1승), 이민지(1승)가 4승을 기록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이와이는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차석으로 합격해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쌍둥이 자매인 아키에도 Q 시리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해 함께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즌 초반엔 언니 아키에가 앞섰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와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지사토는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에서 깜짝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사토는 미국 무대 첫 우승으로 신인상 랭킹 2위(304점)로 도약했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일본 선수들의 차지다. 다케다가 줄곧 1위(472점)를 달리고 있고 야마시타 미유가 3위(300점), 아키에가 4위(213점)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일본 선수들과 힘겨운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윤이나는 신인상 랭킹 10위(108점)로 2계단 밀려났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걸 포함해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하며 주춤하다.

    이번 대회는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앞두고 펼쳐져 세계랭킹 상위 14명이 모두 불참했다.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상위 11명의 선수가 모두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로 구성됐고, 그중 지사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이의 6타 차 우승은 올해 가장 큰 타수 차이 우승 타이기록이다. 3월 블루 베이 LPGA에서 다케다가 6타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혜지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역전 우승을 노린 최혜진과 이소미는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신지은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사진=GettyImages, 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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