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폭싹 망했수다' 맨유, '요케레스 퇴짜→800억 前유망주 영입' 현실? "UCL 진출 실패의 결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대항전 탈락의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올여름 영입 후보의 급도 확 떨어졌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후벤 아모림 감독이 여름에 골 결정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모이스 킨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는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킨은 한때 이탈리아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다.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헬라스 베로나, 에버턴에서 경험을 쌓았으나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결국 킨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를 떠났다. 그런데 이때부터 대반전이 시작됐다. 킨은 당시 공식전 41경기 17골 1도움을 올리며며 커리어 첫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킨은 2021-22시즌 유벤투스에 복귀했다. 그러나 또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복귀 첫 시즌 공식전 42경기 6골 1도움, 다음 시즌 공식전 40경기 8골,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20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킨은 유벤투스를 떠나 피오렌티나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300만 유로(약 191억 원)에 킨을 영입했다. 그리고 신의 한 수가 됐다. 킨은 공식전 44경기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포지션도 다양하게 뛰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라인에 힘을 더했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 침투 능력 등 마음껏 뽐냈다.

    다시금 부활에 성공한 킨은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영국 '더 선'은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킨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세리에A에서 완전히 부활한 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올여름 새로운 주전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에서 킨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맨유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영입이다. 킨에 앞서 맨유는 올 시즌 53골을 폭격 중인 빅토르 요케레스와 연결됐다. 그러나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무산되며 요케레스 영입이 실패로 돌아간 상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6일 "요케레스가 맨유로 이적하는 것은 이제 거의 불가능해졌다. 현재로서는 요케레스 본인의 목표도 아니다. 대신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하고 있다"라며 시사했다.

    이에 '더하드태클'은 "이탈리아의 킨을 노리는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의 결과일 수 있다. 맨유는 모든 면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UCL 출전권과 그로 인한 추가 수익을 모두 놓쳤다. 요케레스는 예산에 비해 다소 비싼 목표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킨의 구체적인 이적료도 전해졌다. '더하드태클'은 "맨유는 여름 이전에 킨의 5,200만 유로(약 80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