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스포츠 인재 개발·스포츠 문화권 확대' 제시
김문수 후보 '스포츠 복지 강화·K-스포츠 일자리 창출' 약속
두 후보 한목소리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적 지원"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에서 체육 분야가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주요 공약들은 스포츠 복지에 집중됐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두 후보는 한국 체육 위상 강화와 스포츠인 권익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의 체육 공약에서 눈에 띄는 건 '스포츠 인재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체제 구축'과 '국민 모두 즐기는 스포츠 문화권 확대' 두 항목이다.
이 후보는 스포츠 인재 개발을 위해 ▲ 학교·유청소년클럽의 체육 영재 발굴 및 성장프로그램 개발·지원 ▲ 장애인 체육단체 및 e스포츠 지원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 민간기업의 스포츠 실업팀 창단·운영 지원 확대 ▲ 고용보험 도입 등을 통한 전문체육인 복지 강화 ▲ 체육단체의 독립성·자율성·투명성 강화를 제시했다.
또 스포츠 문화권 확대 방안으로 ▲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인건비 국비 지원 ▲ 어르신 전문스포츠센터 건립 및 스포츠강사 의무 배치 추진 ▲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보 및 시설 개량 지원 ▲ 지역화폐 환급 대상에 스포츠업 추가 및 환급 규모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다.
김 후보는 K-스포츠 일자리 창출을 위해 ▲ 스포츠박람회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 및 국내 스포츠산업 해외 진출 지원 ▲ 태권도 등 K-스포츠 해외 보급 확대 ▲ 스포츠마케팅·에이전시·트레이닝 등 청년 일자리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 복지 강화를 위해선 ▲ '10분 내 생활체육시설 접근' 환경 조성 ▲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생활체육 종목 보급 ▲ 전 국민 대상 헬스케어용 스마트워치 보급 등에 나서기로 했다.
두 후보는 지역 체육 공약으로 2036년 전주 하계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전북,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
이 후보는 공약집을 통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국가적 지원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전북을) K-컬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도 전주의 2036 하계올림픽 선정을 지원하는 한편 전북 무주 태권도원 활성화를 통한 태권도 종주국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022년에 치러진 20대 대선에선 후보들이 체육 공약을 발표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참석한 윤석열·안철수 |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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