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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팀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시절에 꿈꿨던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수집에 사력을 다할 참이다.
29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우리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강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만큼, 과연 이강인이 결승 무대에서 실제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강인은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부터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해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게 된 건 이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며, 최고의 방식으로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돕고 단합하며 하나의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했던 노력이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만든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계속 전진할 것이며, 그것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 시즌 리그앙,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을 모두 제패하며 ‘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3관왕)’이 아닌, ‘쿼드러플(4관왕)’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은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 인터 밀란이다. 인터 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탈락했지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를 차례로 꺾는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문 것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 이번 결승은 두 번째 도전이자,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할 절체절명의 무대다.
문제는 이강인의 결승 출전 가능성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꽤 출전 시간을 확보했지만 8강과 4강에서는 모두 벤치에만 앉거나 명단에서 제외되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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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전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당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벤치 대기를 하다 경기 후반 변화를 줄 교체 카드로 쓰일 수도 있고 최근 흐름처럼 출전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 공식 페이지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파비앙 루이스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를 했다. 주전급 선수들에 섞여 인터뷰를 했다는 점은 깜짝 출전 가능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강인의 결승 출전 여부와 별개로, 만약 파리 생제르맹이 우승할 경우 그는 한국인으로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7-2008시즌 UCL 우승 멤버로 등록됐고, 그 후 손흥민이 2018-2019시즌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첫 번째 시즌에 슈퍼컵을 포함해 프랑스 내에서만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까지 합하면 총 7개의 우승을 경험한 선수다. 이번 결승이 이강인에게 또 다른 트로피이자, 유럽 무대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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