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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정몽규, UCL 우승 이강인에 "亞 최초 유럽 트레블…역사 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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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강인 UCL 우승 축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 회장은 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4-2025시즌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면서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축하했다.

    이어 "비록 (이강인이)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 된 결과"라며 이강인의 기여를 조명했다.

    팀원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의 모습을 보고 고(故) 유상철 감독도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했을 거라는 정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고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앞서 정 회장은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도 축전을 썼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이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5-0 대승을 거두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유럽 최강의 축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실제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으나 동료와 함께 통산 8번째 프로 무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PSG는 UCL뿐만 아니라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서도 우승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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