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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UCL 석권 이강인 한국 축구의 자랑이자 희망”… 축하 메시지 보낸 정몽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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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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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이강인 선수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과 더불어 고(故) 유상철 감독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한 이강인(PSG)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 회장은 1일 “PSG의 2024∼2025시즌 UCL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프랑스컵에 이어 유럽 최고 대회인 UCL까지 석권하면서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고 축하했다.

    이어 “비록 결승전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는 그라운드 안과 밖의 모든 선수들, 감독과 스태프, 또 팬들의 응원과 염원이 모두 하나 된 결과라는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정 회장은 이강인의 모습을 보며 고 유상철 감독의 얼굴도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아마 저희와 함께 하늘에서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한 축구 예능프로그램 ‘슛돌이’에 출연해 유상철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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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을 포함한 PSG 선수단이 1일 인터 밀란과의 UCL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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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회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역사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자랑이자 희망”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이어 “이 기세가 다가오는 국가대표팀 경기와 내년 월드컵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이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CL 결승전에서 5-0 승리를 거두고 창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SG는 프랑스 리그1, 프랑스 슈퍼컵, 프랑스컵에서도 우승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하지만 우승 확정된 이후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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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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