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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리버풀이 선수 영입에 한화 약 2000억원을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해당 선수 현 소속팀인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은 더 높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 때문에 두 구단 사이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초반 협상 분위기는 좋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처음에 1억 유로(약 1565억원)에 1500만 유로(약 234억원)를 보너스로 넣은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두 번째 제안은 1억 1800만 유로(약 1847억원)에 1200만 유로(약 187억원)를 포함해 1억 3000만 유로(약 2035억원)를 넘는 금액을 제의했으나 레버쿠젠은 두 제안 모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버쿠젠은 여전히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1억 5000만 유로(약 2348억원)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법은 있다. 매체는 "양측 사이 최소 2000만 유로(약 313억원)라는 격차가 존재하며, 이를 해결해야 한다. 두 가지 해결책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하나는 두 구단이 추가 협상을 통해 이적료 협상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리버풀이 선수를 포함해 거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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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수 본인은 리버풀행을 선호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르츠가 리버풀과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비르츠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리버풀 이적을 확실히 선호하고 있다"며 리버풀은 곧 거래를 끝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이미 구단 합의가 진행 중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래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비르츠는 2003년생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2023-2024)부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공헌한 주역 중 한 명이다.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한 것도 놀랍지만, 다른 의미도 있다. 뮌헨의 독주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으로 리그 우승을 독식했다. 이 연패가 깨진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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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의 실력과 명성은 몸값이 설명해 주고 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비르츠의 추정 몸값은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197억원)다. 엄청난 몸값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의 1억 1500만 파운드(약 1805억원)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의 이적료도 비르츠보다 저렴하다. 지난 2023년 6월 8800만 파운드(약 1408억 원)에 추가 옵션 2560만 파운드(약 409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1360만 파운드(약 181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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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비르츠 이적료로 트란스퍼마르크트의 추정 금액을 원하고 있다.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앞서 '부자 구단'의 상징 맨체스터 시티 조차 비르츠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 때문에 포기했다.
그래도 리버풀은 여전히 비르츠 이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다행히 레버쿠젠이 리버풀 선수단에 관심 있는 선수가 있다.
'키커'는 "레버쿠젠이 눈여겨보는 선수가 리버풀에 있다. 주전급 고가 선수는 아니다"며 "잠재력은 높지만, 리버풀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젊은 유망주를 보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인기가 좋다. 레버쿠젠이 있는 독일 이적을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며 "그럼에도 이적이 성사되면 레버쿠젠은 이적료와 제안받은 선수를 통해 비르츠의 공백을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과 레버쿠젠의 줄다리가 팽팽한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 무려 2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딜이 성사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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