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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선수인 이정후(27)도 샌프란시스코 후보로 당당하게 입후보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이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이 있다. 가장 마지막 사례는 2019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라는 대단한 영예를 안은 류현진이다. 이정후가 이 대업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올스타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탈했던 이정후다. 올해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막판에 힘을 낸다면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성적이 나쁘지 않다. 시즌 초반만한 공격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종합적인 누적 성적은 리그 중견수 중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까지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276, 6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주루와 수비에서도 평균 이상의 점수를 기록 중이다. 이 덕에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또한 중견수 부문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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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인기 팀이고, 이정후의 인기가 절대적이고, 성적도 뒷받침되는 만큼 팬 투표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리가 있다. 다만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아 올스타전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다.
실제 북미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현시점에서 뽑아보는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이 칼럼을 작성한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으로 이정후 대신 두 명의 선수를 올렸다. 선발로는 피트 크로-암스트롱, 백업으로 오닐 크루스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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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크루스에 대해서는 “크루스는 올 시즌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12개의 홈런과 더불어 21번의 도루 시도에서 20번을 성공했으며 35개의 볼넷으로 내셔널리그 중견수 중 가장 많이 기록한 덕에 출루율도 0.351을 기록 중이다”고 했다. 이어 보든은 그 다음 후보로는 파헤스를 뽑았다. 이정후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아직 투표 기간이 꽤 길게 남아 있고, 이정후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남았다. 크루스나 파헤스도 기록을 놓고 보면 이정후와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약점도 있는 편이다. 올스타를 향한 이정후의 불꽃 레이스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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