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랜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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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 거에요.”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겸 육성총괄, 이하 보좌역)이 14일 은퇴식을 치른다. 팬들과 함께하는, 선수 추신수로서 맞이하는 마지막 행사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34년간의 야구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곳곳에 추신수의 손길이 느껴진다.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 500명을 직접 초청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기부 챌린지도 진행한다. 그라운드 키퍼, 구장 경비 요원 등 현장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족들 역시 남다른 기분일 터.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이날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내 하원미씨와 딸 추소희양이 각각 시구, 시타를 맡는다. 시포는 추신수 보좌역이 직접 나선다. 추신수는 “솔직히 은퇴식보다 아내의 시구가 가장 걱정된다. 제대로 던질 수 있을까 싶다”면서 “야구선수와 22년 넘게 살았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2~3번 가르쳐봤는데 운동신경이 썩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직접 보시면 알 듯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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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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