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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번 시즌 57번째 패배(13승)로 1932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했던 14승 56패를 제치고 1901년 이후 개막 70경기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올린 팀이 됐다.
이 경기로 만들어진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70경기 성적만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당했는데, 이는 콜로라도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6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기록했고, 구원 투수 라파엘 몬테로와 딜런 리가 6개를 더했다.
콜로라도 내야수 카일 파머는 콜로라도가 가장 나쁜 개막 70경기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상관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우린 내일 경기장에 나가서 경기하면 된다. 예상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건 일어나면 일어나는 거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긍정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었던 건 아니다. 콜로라도가 주목하는 신예 우완 체이스 돌랜더가 이날 경기에서 호투했다. 조지아 출신 돌랜더는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중립적인 마인드셋이 중요하다"고 밝힌 돌랜더는 "롤러코스터를 타면 안 된다. 경기에선 많은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경기는 정말 힘들다. 그러니까 중립을 지키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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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랜더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이정후에게 초구 97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했다.
당시 이 장면을 떠올리면서 "항상 배워야 한다"며 "오늘 공격적으로 투구하고, 내가 해야할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에게는 공 하나만 던졌는데 그가 쳐 냈다.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돌랜더는 "우리에게 시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 부진한 성적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배우는 것을 중 하나다"고 다짐했다.
파머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우리의 성적에 상관없이 매일 경기장에 나가 경기를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곳에 오기 위해 평생을 훈련했다. 어린 선수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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