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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vs 김광현 첫 대결은 다음 기회로… 하지만 사령탑들 피할 생각 없다, 언젠가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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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매번 SSG와 한화의 3연전 때마다 그 성사 가능성이 주목을 받은 김광현(37·SSG)과 류현진(38·한화)의 맞대결은 이번에도 없었다. 28일 맞대결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향후 선발 출격에 대해 “어깨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이번 턴을) 거르고 다음 주 수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다”면서 “엊그제부터 조금씩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비가 와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러면 이번 기회에 조금 더 뒤로 가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7일 인천 한화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런데 주중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25일)가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을 조정할 여유가 생겼다. SSG는 25일 등판 예정이었던 김건우가 26일 등판하고, 26일 등판할 예정이었던 문승원이 27일 등판한다. 하루씩 미룬 것이다.

    하루씩 미뤘다면 김광현이 28일 인천 한화전에 출격하면 됐다. 다만 약간의 어깨 뭉침이 있었고,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한 번 미루는 선에서 순번을 조절했다. 28일에는 원래 이날 등판할 예정이었던 팀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대기하고 있고, 29일에는 미치 이트가 대기하고 있다. 김광현을 뒤로 빼도 로테이션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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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앤더슨이 등판하면서 SSG는 이론적으로 앤더슨을 전반기 남은 기간 세 차례 등판시킬 수 있다. 꽉 채워 등판시키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앤더슨이 가장 믿을 만한 카드이기에 당연한 선택이다. 김광현은 7월 2일 광주 KIA전, 7월 8일 인천 kt전에 등판한 뒤 전반기를 마칠 예정이다.

    29일 등판 예정인 류현진과 맞대결은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그 맞대결이 부담스러워 피해가는 건 아니라고 분명하게 강조했다. 이 감독은 “안 붙이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등판했어도 토요일이었다. 류현진은 일요일이다”고 웃으면서 “한 번은 꼭 붙여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본인들은 부담이겠지만, 한 번쯤은 붙여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로테이션이 맞는다면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순리대로 간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빨리 만날 필요는 뭐 있나”고 역시 웃으면서 “천천히 만나도 된다. 시즌이 끝날 때 (SSG와 맞대결이) 또 있고 하니까”라면서 훗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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