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
이호수 역 박진영
"본능으로 미지 알아봤을 것"
"좋은 이야기의 힘 느낀 작품"
박진영(사진=BH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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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이 지난 1일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박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 대사를 할 때부터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냥 더 말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호흡이 잘 맞아서 거리낌없이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미지와 미래, 미래인 척하는 미지와 미지인 척하는 미래까지 1인 4역을 연기했다. 걱정이 많았다는 박진영은 “어떻게 다르게 반응할까 생각을 했는데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저는 거기에 반응만 하면 됐다”고 전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진영은 미지·미래(박보영 분)의 고교 동창이자 대형 로펌 변호사 이호수 역을 맡았다.
(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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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숨겨야하는, 미래와 삶을 바꾼 미지와의 만남. 박진영은 “본능은 처음부터 알았다고 생각한다. 촌스러운 넥타이를 여전히 하고 갈 정도로 사랑하는 여자를 호수가 못 알아보진 못했을 것 같다”며 “근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니까 본능이 틀렸나보다 자제하는데도 훅훅 들어오는, 미지일까 상상했다가 이불킥하고 그런 부분들이 있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랑 호수가 단둘이 대화하는 신 보면 둘 다 눈에 영혼이 없다. 이렇게 차가울 수 있나 싶을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이 해석한 이호수는 어떤 인물인지 묻자 박진영은 “귀 한쪽이 안 들린다는 설정이 있지 않나. 근데 누구보다도 피해자와 약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려고 하는 게 좋았던 것 같다. 안 들리지만 누구보다 들으려고 했다는 부분에서 호수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거.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힘들 때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기다려주면서 미지를 서포트하는 지점이 후반부로 갈수록 짙게 잘 보여서 호수가 나의 어떤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내가 호수처럼 좋은 사람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연기를 하다 보면 그 일부분이 남아있는 경험이 있는데, 호수의 어떤 부분이 나에게 남아 있게 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끌렸던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사진=BH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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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은 박진영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는 “요즘 시대가 많이 반영됐다고 느껴졌다. SNS로 남의 인생을 봤을 때 좋아보이 듯이 호수도 겉으로 보이기는 변호사라는 직업이 되게 멋있어보이고 대단해보인다”며 “그런데 다들 곪아있지 않나. 빛나보이지만 곪아있을 수 있다. 그래도 다 괜찮다는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제가 힘들 때 이겨내는 방법도 드라마랑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다. 저는 힘들 때 부끄러워하지 않고 내 사람한테 찾아간다”며 “그 사람의 표정을 보면 이 일이 심각한 건지 아닌 건지 티가 나더라. 내 사람이 반응하는 걸 보고 ‘별거 아니었구나’ 한다. 미지의 문 앞에 할머니, 엄마, 호수, 미래까지 네 사람이 있듯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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