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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이하 한국시간) 역시 낭보는 없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안 위사(이상 브렌트포드)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에반 게상(OGC 니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와 더불어 이번 여름 윙어 주타깃으로 낙점한 앙투안 세메뇨가 끝내 AFC 본머스와 5년 재계약을 공식 발표해 토트넘 수뇌부 발길을 돌리게 했다.
본머스는 2일 구단 홈페이지에 "세메뇨와 2030년 여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스물다섯 살의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는 2023년 1월 브리스톨 시티에서 옮겨온 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본머스 홈구장) 핵심 인물로 맹활약해왔다"며 "세메뇨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의 활약 덕분에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승점인 56 고지를 달성했고 최고 순위인 9위에도 오를 수 있었다"며 주축 공격수가 팀 호성적에 미친 영향을 조명했다.
2000년생인 세메뇨는 2년 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브리스톨을 떠나 본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부리그 '점프'에도 순조로운 적응을 자랑했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멀티성을 바탕으로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술 유연성을 크게 높였고 전방 요원으로서 결정력 역시 준수했다.
지난 시즌 EPL 7골 5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쓸어 담았다(13골 7도움). 본머스 통산 성적은 22골 10도움으로 득점과 연계에 모두 일가견을 보이는 매력을 지닌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 4월에도 영국 스퍼스웹과 기브미 스포츠, 스페인 피차헤스 등이 일제히 스퍼스가 한국인 공격수 대체 1순위 후보로 세메뇨를 점찍었다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일찌감치 세메뇨 영입에 관한 내부 논의에 착수했고 구단 장기 플랜 핵심으로 가나 국가대표를 지목, 단순히 내년 챔피언스리그 복귀 무대에서 선전을 넘어 그와의 '장기 동행'을 고민할 만큼 비중 있는 태도로 영입전에 임했다.
실제 영국 DR스포츠가 예상한 차기 시즌 토트넘 예상 베스트11에 손흥민이 뛰던 왼 측면 지점에 세메뇨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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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메뇨의 토트넘행은 끝내 불발됐다. 스퍼스뿐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이 영입을 타진했지만 본머스가 못박은 6500만 파운드 마지노선에 행선지 변경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다양한 이적설에 노출돼 있다. 천문학적인 연봉과 이적료를 '미끼'로 어필하는 알힐랄과 알 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옛 스승인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전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과 로스앤젤레스 FC(미국)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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