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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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 A씨가 세 번째 입장문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송하윤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양측의 진실 공방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7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로운 입장문을 게재하며 경찰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 씨는 “사건 본질과 무관한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 언론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4월 송하윤에게 학창 시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A 씨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이후 1년여 만에 A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수사 기관은 미국에 거주 중인 A 씨의 소환에 반복적으로 실패하자 지난 5월 A 씨에게 ‘지명통보’ 처분을 내리고 전산망에 수배자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A씨가 국내에 입국할 경우 즉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A 씨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명수배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지명통보는 도주 우려에 따른 수배가 아닌, 장기 해외 체류로 인해 수사가 잠정 중지됐다는 행정 절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 출석이 어려운 사정은 경찰에 충분히 전달했으며, 현재 수사는 사실상 중지된 상태”라며 “지명수배와 혼동해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송하윤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은 당시 사건을 목격한 복수의 동창생 진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강제 전학 등 학창 시절 이력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도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송하윤 측은 A씨가 여전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추가 고소를 예고한 상태다. 양측 모두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 사안은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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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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