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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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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 손흥민 2025년 토트넘 잔류 확정! 사우디? MLS? 겨울에 본다…"UCL 뛰고 결정할 듯, 그 후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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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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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시장 때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할 거라는 영국 현지 매체 전망이 나왔다.

    영국 런던월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러 이적설 속에 핵심 선수 손흥민을 적어도 1월까지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다가올 특별한 작별 인사를 두려워할 것이다. 토트넘 팬들은 한국 축구의 인기 선수인 손흥민이 33세 나이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눈물 어린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는 걸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지난 1월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에 1년 더 남게 됐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처럼 손흥민 역시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의 지휘 아래 공격적인 플레이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보인다"며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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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미국으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과 연결됐다.

    이적설이 끝없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했다.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나누면서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내셔널월드의 제임스 트렘바스 기자는 최신 토트넘 팟캐스트에서 손흥민이 내년 1월까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전설이다.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실제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날이 오면,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보다 많은 토트넘 팬들이 더 속상해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실이 모든 걸 말해준다. 해리 케인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토트넘의 절대적인 아이콘이었다. (케인은 떠났지만) 손흥민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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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손흥민은 정말 싼 값에 영입된 거다. 10년도 더 전에 2200만 파운드(약 409억원)에 영입됐다. 손흥민은 정말 득점 머신이자 어시스트 머신이었다. 손흥민의 프로 정신은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모범적이다. 모든 팬들이 그를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부진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고전했다는 건 알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안지 소프테코글루 감독이 있을 때 시스템이 손흥민에게 특별히 적합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술 문제가 컸을 거라고 분석했다.

    또 "다음 시즌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 그건 바로 손흥민에게 있다"고 주장한 트렘바스는 "모든 팬들이 손흥민이 자기 운명을 결정할 자격이 있다는 데 동의할 거다. 때문에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에 있다는 게 흥미롭다. 곧 한국 투어도 예정돼 있고, 토트넘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거다. 아마 그 안에서 마케팅이나 계약 관련 사항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손흥민은 적어도 1월까지는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프랭크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고 싶어하고, 1월이 되면 계약 기간이 6개월 정도 남는다. 그럼 MLS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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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다. 트렘바스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이적할 거라고 주장한 것이다.

    시기 상으로도 1월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트렘바스는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가 딱 하나밖에 남지 않는다. 그러니 1월이 되면 토트넘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거고, 손흥민도 알게 될 거다. 그때가 손흥민이 작별 인사를 할 때일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6개월 정도 시간을 주고 그 후에 상황을 검토할 수 있을 거 같다.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새 감독 체제 전환을 돕고 젊은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그리고 나서 미래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과 어린 선수들의 적응을 도운 후 떠날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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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게 봤다. 트렘바스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주에 33세가 됐으니 확실히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전술이 그에게 잘 맞을 수도 있다. 모하메드 살라처럼 사람들이 살라를 의심하기 시작했을 때 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봤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완전히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이자 진정한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지만 아마도 6개월 더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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