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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판정 불만 없어지나, 스쿠발 ABS 신청→마차도 삼진, MLB도 로봇 판정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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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디트로이트 투구 타릭 스쿠발이 전력으로 투구합니다.

    타석에는 샌디에이고 중심 타자 매니 마차도,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쿠발의 3구째는 89.5마일, 144km의 체인지업이었지만, 볼로 판정 받았습니다.

    포수 칼 랄리, 스쿠발을 향해 머리를 툭툭치는 행동을 했습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 ABS 판독을 요청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곧바로 챌린지, 판정 이의 신청이 이어졌고 심판진은 비디오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판정은 스트라이크로 바뀌었고 마차도는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리그는 아니지만, ABS를 활용한 판정 번복 첫 사례가 나온 겁니다.

    하루 전 인터뷰에서 스쿠발은 ABS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역시 승부 앞에서는 달랐습니다.

    최정상 포수 랄리의 요구를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도 작용했습니다.

    구심들의 춤추는 스트라이크존은 늘 논란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판정에 영향을 끼치면서 심판이 경기를 지배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ABS를 도입해 불만을 잠재웠습니다.

    메이저리그는 2021년 마이너리그에서 일부 도입해 활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스포츠의 순수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해 메이저리그 도입은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번에는 다를까, 기술이 판정 미숙을 보완한다는 점에서는 분명 호응을 얻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이색적으로 승부가 갈렸습니다.

    9회초 스티븐 콴이 내야안타로 아메리칸리그에 6-6 동점을 선사했고 연장전이 아닌 홈런 더비로 승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스윙 오프', 세 명의 타자가 나와 세 번의 스윙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내셔널리그가 1-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두 번째 주자 카일 슈워버가 세 번 모두 담장을 넘기면서 4-3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이후 아메리칸리그 마지막 주자 요나탄 아란다가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해 짜릿하게 승부가 갈렸습니다.

    선수들 모두 덕아웃 밖으로 나와 볼의 궤적을 보며 환호했습니다.

    슈워버는 생애 첫 올스타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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