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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166km 직구에 슬라이더가 158km…오타니가 극찬한 파이어볼러, MLB 신인왕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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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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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반기 경기력만 유지하면 신인왕 수상은 자연스런 수순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202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반기 성적을 놓고 신인왕 후보를 예측한 것이다. 내셔널리그 1위는 밀워키 브루어스 오른손 선발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다.

    미시오로스키는 28장의 1위표 중 19장을 받았다. 총점에서 압도적인 1위였다.

    신인임에도 17일 막을 내린 올스타전에 초청을 받았다. 올스타로 뽑히기 경기 수가 너무 적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그 적은 경기에서 보여준 기량이 너무 탁월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미시오로스키는 2002년생으로 대학에서 2년을 보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8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았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103마일(약 166km)이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98마일(약 158km). 웬만한 강속구 투수의 패스트볼보다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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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m 키에 던지는 타점도 높아 실제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은 더 빠르다. 최근엔 제구까지 잡히며 타자로선 도저히 공략하기 힘든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이다. 미시오로스키와 상대한 오타니 쇼헤이는 "구위가 정말 좋았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격적으로 던졌다. 그런데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그의 제구력이었다. 상대였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극찬을 남겼다.

    맞상대 선발투수로 미시오로스키를 지켜본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는 "나는 이제 미시오로스키를 확실히 알게 됐다. 정말 대단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구속도 대단하지만 4가지 구종을 모두 완벽히 제구하더라. 솔직히 그걸 어떻게 쳐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고 감탄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4위는 김혜성이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선 애슬레틱스 내야수 제이컵 윌슨이 1위에 올랐다. 윌슨의 이번 시즌 타율(0.332)은 애런 저지(0.355)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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