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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전반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LA 다저스에서 없어선 안 될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됐다.
지난 1월 4일 다저스는 김혜성과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06억 원)에 계약했다. 첫 3년 1250만 달러(약 173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줄 수수료 250만 달러(약 34억 원)까지 계산하면 총액은 더 커진다. 아무리 부자 구단 다저스라고 하지만 김혜성에게 적지 않은 투자를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을 두고 "스카우트 보고서를 보면 수비와 주루에서 김하성과 비슷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혜성은 외야수까지 소화 가능하고 김하성보다 파워가 떨어진다"며 "김혜성은 다저스가 매우 좋아하는 유틸리티 선수다. 공격에서도 잘해주면 장기적으로 백업 유틸리티 이상의 입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선수다. 특히 아주 뛰어난 '러너'다. 출루 능력도 좋다. 수비는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은 김하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영향력이 있고 다재다능하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 고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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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주루는 기대대로였다.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두루 소화하며 다저스가 원했던 유틸리티 능력을 보여줬다.
주루도 마찬가지. 전반기에만 11도루를 기록했다. 중요한 건 실패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 성공률 100%였다.
공격은 반전이었다. 제한적인 타석 기회 속에서도 안타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했다. 전반기 타율 0.339(112타수 3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42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전반기가 끝난 후 김혜성에 대해 "자신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특히 빠른 주루 플레이로 가치가 더 올랐다. 도루를 무려 11개나 성공했다. 또 2루수로 28경기, 중견수로 16경기, 유격수로 8경기 출전했다. 굉장히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결과 4위에 올렸다.
김혜성은 7월 들어 출전 시간을 확실히 늘렸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뢰가 생겼다는 의미. 후반기 주전 진입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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