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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보다 연봉 높여줘" 우파메카노 '케인급' 390억 요구…뮌헨 '제2의 사네 될라' 촉각→재계약 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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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시즌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을 견인한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6)가 팀 내 최고 수준 연봉을 요구하면서 소속팀과 재계약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유럽 축구계에서 엄격한 주급 체계를 고수하는 팀으로 이름이 높은 뮌헨은 올여름 리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와 재계약 협상 초기 긍정적인 기류를 띠었지만 선수 측 에이전트가 구단 제안액 이상의 연봉을 요구하면서 논의를 '칼 같이' 중단했고 결국 6년간 좌우 측면을 지킨 주축 윙어를 튀르키예로 전격 방출했다. 현지 언론은 우파메카노의 뮌헨에서 미래가 급속도로 불투명해졌다며 '제2의 사네'로 올라설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망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신문인 '레키프'는 20일(한국시간) "우파메카노가 뮌헨과 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준의 연봉 인상(a significant pay rise)을 요구해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뮌헨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 연봉은 뮌헨 수비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1600만 유로(약 259억 원)다. 1700만 유로(약 275억 원)를 수령하는 김민재의 뒤를 잇고 있다.

    현재 뮌헨 최고 연봉자는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 3선 요원인 요주하 키미히인데 이들은 한 해 2400만 유로(약 389억 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키프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는 뮌헨에서 생활이 만족스럽고 뱅상 콤파니 감독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센터백 포지션에서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인 자신의 지위에 걸맞은 연봉을 받을 자격이 있다 생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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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스폭스' 'merkur'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뮌헨이 선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우파메카노는 케인과 동일한 팀 내 최고 수준 연봉을 수령"하게 된다. 수뇌부는 우파메카노가 지난 4시즌간 보여준 기량에 대해선 합격점을 내리면서도 '케인급' 연봉을 지급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파메카노와 계약 만료월이 2026년 6월이라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이번 여름 긴 협상 끝에 FA로 튀르키예행을 선언한 사네처럼 이적료 한푼 못 챙기는 씁쓸한 포커 게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독일 언론이 지적하는 이유다.

    레키프 역시 "양측의 빠른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가치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이르는 세계 정상급 센터백의 FA 이탈을 조심스레 전망했다.

    뮌헨은 2021년 RB 라이프치히에 이적료 4250만 유로(약 689억 원)를 지불하고 우파메카노를 품에 안았다. 여전히 26살에 불과한 붙박이 주전 센터백과 재계약을 강하게 희망하지만 선수 측이 제안한 '50% 인상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내부 입장이 확고해 올여름 내내 양측이 평행선을 달릴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매체 'merkur'는 "우파메카노와 뮌헨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관계 악화가 지속된다면 이번 여름 전격적인 매각이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최후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차기 시즌 요나탄 타-우파메카노 조합을 후방 스쿼드 '플랜A'로 낙점한 콤파니 감독 구상이 시즌 개막도 전부터 꼬일 수 있음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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