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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득점력을 폭발한 외인 트리오만큼 빛났다. '2003년생' 박현빈은 이제 부천FC1995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부천FC1995는 2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5-3으로 승리했다. 부천은 무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천은 초반 수비 불안 속에서 상위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백동규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하고 수비라인을 확고하게 만들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외인 트리오 갈레고, 바사니, 몬타뇨가 동시에 폭발하면서 폭주하기 시작했다. 4연승을 달렸고 이후 김포FC와 1-1로 비기기는 했지만 상승세는 유지됐다.
충남아산까지 잡았다. 이른 시간 실점을 했지만 바사니가 동점골을 넣고 몬타뇨가 멀티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갈레고는 멀티 도움을 올렸다. 후반 초반 충남아산에 2실점을 헌납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는데 박창준 페널티킥 득점, 몬타뇨 골로 5-3 승리를 거뒀다. 외인 트리오와 더불어 돋보였던 선수는 박현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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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완벽히 하며 앞에선 외인 트리오를 지원하고 후방에선 수비에 관여했다. 최재영과 호흡도 좋았다. 최재영이 후방에 내려가면 박현빈이 빠르게 올라가 공간을 파고들었다. 박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다. 박현빈은 연령별 대표팀 단골손님으로 차세대 미드필더로 주목을 끌었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잠재력을 보였지만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부천으로 갔다. 2024시즌 2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부천에 녹아들었고 올 시즌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이영민 감독 총애를 받고 있다. 중원에서 활동량과 공수 관여도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외인 트리오만큼 화려하게 빛나지는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서 스스로를 빛내고 있다. 박현빈은 인천 유나이티드전 눈물 이후 더 각성했다고 말하면서 "그 경기로 인해서 더 이를 악물고 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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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역할을 묻자 "최재영 형과 같이 나서면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라고 주문을 하셨다. 내가 워낙 활발히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편하게 도와줬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현빈은 또 "2년 전 부천에 오기 전과 나를 비교하면 진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 성장을 한 이유는 매번 말하지만 기회를 준 구단과 이영민 감독님을 포함한 스태프들 덕이다.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영민 감독님은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다.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조범석 스카우트께서 되게 능력이 좋으시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온다"고 하면서 부천이 잘 나가는 비결을 알렸다.
박현빈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트린 외인들을 두고 "행복해더라. 몬타뇨도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오늘 하고 싶은 세리머니를 다한 것 같다. 득점이 많이 나오면서 팀적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칭찬을 보냈다.
이처럼 박현빈은 경험치를 먹고 폭풍 성장 중이다. 박현빈을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주목하고 있다. 더 성장한다면 빅클럽들도 러브콜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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