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아내 무차별 폭행' 남편 "수면제 과다 복용, 이틀 정도 기억 안 나" (결혼지옥)[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결혼 지옥' 굴레 부부 남편이 아내를 폭행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굴레 부부가 등장했다.

    제작진이 아내에게 "집에 빚이 얼마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제 이름으로 7천만 원 정도 있다. (한 달 이자) 300만 원이 조금 넘는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과 통화 중에 "너 굶어 죽든지 말든지 애들도 마찬가지래. (남편이) 애들한테 돈을 주는 카드도 정지시켰다. 지금은 생계를 아예 책임을 안 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내가 왜 해야 하냐. 하기 싫다. 툭하면 (나를) 경찰에 신고했고 벌금을 물었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예전에 오빠가 때렸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내는 제작진에게 "21년도에 남편이 죽겠다고 병원에서 타 온 약을 다 먹었다고 그랬다. 그걸 먹고 제 머리채를 잡고 옥상으로 끌고 올라갔다. 발로 밟히고 뺨도 때리고 머리도 당겼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벽돌 들었던 게 기억이 난다. 남편은 그 당시에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 아내는 "어떤 마음인지 정말 궁금하다. 이혼을 해달라고 하니까 '이혼은 못 해주니까 네 마음대로 알아서 하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이혼해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합의이혼은 어차피 네가 안 할 거다. 나한테 빚 다 청구한다며 그럴 거면 합의이혼이 아니고 그냥 고소해라"라고 전했다.

    심진화는 "가장 놀랐던 건 지금 (남편이) 처음 가출이 아니고 4번째라고 하셨다. 첫 번째가 언제셨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가 처음 고소했을 때였다. 너무 힘들었다. 못된 마음을 먹고 정신과 약,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상태였는데 이틀 넘게 기억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폭행한 기억이 안 나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전혀 기억이 안 난다. 경찰관 때린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는 기억이 없다. 유치장에서 정신이 들었다. 이틀 정도가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물론 아내를 폭행한 게 기억이 안난다 하더라도 폭행한 사실이 있는 거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나 감정, 판단이 똑같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기억이 나든 안 나든 배우자를 때린 건 큰 일이다. 기억이 안 나면 가슴이 더 철렁 내려앉을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