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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보다 7살 형' 45세 투수가 ML 콜업…새 팀 데뷔전에서 5이닝 1자책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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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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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보다 7살 형' 45세에 메이저 콜업…컵스 강타선에 5이닝 1자책점 쾌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했던 리치 힐이 45세 나이에 새 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나이를 떠나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을 비롯해 카일 터커, 스즈키 세이야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컵스 타자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5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힐은 마이너리그에서 11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11경기 중 6경기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했고, 지난 14일 트리플A 경기에선 1992년 놀란 라이언 이후 프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첫 45세 선수가 됐다.

    1회 첫 타자 니코 회르너를 안타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힐은 카일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즈키 세이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득점권에 몰렸지만 카슨 켈리를 땅볼로, 크로우 암스트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2회엔 야수 선택과 실책 등 어수선한 상황들이 나오면서 2점을 내줬지만, 2사 1, 2루에서 노련한 투구로 세이야를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도 득점권에서 이안 햅을 1루 뜬공으로 막아 내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4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엔 터커를 투수 땅볼, 스즈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켈리를 안타로 출루시켰고, 크로우 암스트롱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힐의 첫 번째 실점. 하지만 크로우 암스트롱을 3루에서 잡아 내면서 5회를 마무리했다.

    힐은 6회 수비를 앞두고 조나단 보울란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14번째 팀에서 복귀전을 끝냈다.

    리글리필드는 힐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장소다.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했다.

    힐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래틱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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