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로카(포르투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현주를 영입했다. 늑대군단에 온 걸 환영한다”며 이현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이현주와 아로카의 계약 기간은 3년, 등번호는 14번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아로카 구단 역사상 최고액에 육박한 150만 유로(약 25억원)로 알려졌다.
사진=아로카 구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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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의 이현주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스팀인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친 멀티플레이어 유망주다. 주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중원의 여러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이후 이현주는 2022년 1월 세계적인 명문팀인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뮌헨 1군의 벽은 너무 높았다. 독일의 2부 리그 팀을 주로 임대로 다녔고, 뮌헨 2군에서도 뛰었다. 2023-24시즌 베엔 비스바덴, 2024-25시즌 하노버96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하노버 소속으로 24경기서 3골 1도움을 올렸고,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에 깜짝 승선하기도 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와의 5차전 경기에 출전해 성인 대표팀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아로카 구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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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의 새 소속팀 아로카는 1951년 창단해 2012-13시즌 처음으로 프리메이라리가 1부로 승격했다. 이후 다시 2부로 떨어졌던 아로카는 2020-21시즌 1부 리그에 재승격했고, 이후에는 리그 중위권과 하위권을 오가고 있다.
2022-23시즌 리그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고, 앞선 최근 2시즌에는 각각 7위와 12위를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25년 역시 뮌헨에서 완전 이적으로 데려온 후쿠이 다이치(일본)의 160만 유로(약 26억 원) 내외로 이현주에게 지불한 금액과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이현주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는 방증이다.
지난 시즌 하노버96에서 존재감을 보인 이현주는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러 구단에 영입 제의를 받았고, 자신이 가장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만한, 그리고 유럽 5대리그로 진출이 용이한 포르투갈리그행을 선택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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