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삼성의 박승수(1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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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박승수(1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뉴캐슬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승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티브 하퍼 뉴캐슬 아카데미 디렉터는 "박승수는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유망주"라며 "이미 경쟁적인 환경에서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박승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승수는 구단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나에겐 큰 도전이다.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감사하며,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 빠른 (1군) 데뷔를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안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역대 한국 축구 역사상 20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다만 당장 1군에서 활약하는 건 아니다. 박승수는 뉴캐슬 1군 대신 21세 이하(U-21)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승수는 수원 산하 유스팀인 매탄고에 재학 중이던 2023년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입성했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 K리그 2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2023년 U17 대표팀 5경기, 올해 U20 대표팀 5경기로 '월반'을 거듭했다. 가파른 성장세와 남다른 잠재력으로 박승수는 뉴캐슬 품에 안기게 됐다.
박승수가 입단한 뉴캐슬은 1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팀으로, 앨런 시어러와 마이클 오언, 무사 시소코 등이 몸담기도 했다. 축구선수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2018년 2시즌을 뉴캐슬에서 뛰어 박승수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오는 8월 3일 저녁 8시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소속 팀인 토트넘 홋스퍼와 2차전을 치른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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